Q
원장님, 지금 배가 뒤틀리는 통증 때문에 허리도 못 펴겠고 화장실 가느라 잠을 한숨도 못 잘 것 같아요. 잠을 못 자면 내일 20대 사회초년생으로서 처음 맡은 큰 보고를 망칠까 봐 너무 불안한데, 밤새 복통을 좀 가라앉히고 잠이라도 편하게 잘 수 있는 응급 처치법이 있을까요?
A.
밤새 이어지는 복통과 설사로 잠을 못 이루면 내일 업무에 지장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장의 긴장을 풀고 복부를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혼자 자취하는 20대 직장인분들은 아플 때 돌봐줄 사람이 없어 심리적인 불안감이 통증을 더 악화시키기도 합니다.
우선 한의원에서 처방해드리는 급성 장염용 한약은 장 근육의 경련을 진정시키고 가스를 배출해 복부 팽만감을 줄여주는 효과가 빠릅니다.
집에 가셔서 수건을 따뜻하게 데워 배 위에 올리거나 핫팩을 활용해 복부 온도를 높여주세요.
한의학적으로 배가 차가우면 순환이 정체되어 통증이 심해지는데, 온찜질만으로도 장의 비정상적인 수축을 줄여 숙면을 도울 수 있습니다.
내일 보고를 위해 억지로 무언가를 드시기보다는 장을 완전히 비우고 쉬게 해주는 것이 오히려 컨디션 회복에 지름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