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근육이 없어서 위가 처진다고 해서 단백질 쉐이크나 닭가슴살을 챙겨 먹어보려고 하는데요. 오히려 이런 고단백 음식이 제 장에는 더 부담을 줘서 변비를 악화시키는 건 아닐지 걱정돼요. 어떤 식으로 식단을 짜야 할까요?
A.
위무력이 동반된 위하수 상태에서는 고형 단백질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습니다. 근육을 만들기 위해 먹는 단백질이 장내 부패를 일으켜 가스를 더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위장이 처진 분들은 위장의 연동 운동 자체가 매우 느리기 때문에, 닭가슴살처럼 질긴 단백질이나 소화가 오래 걸리는 쉐이크는 오히려 장 속에 오래 머물며 독소와 가스를 만들어냅니다.
근육을 키워 복압을 높이는 것도 좋지만, 지금처럼 장 기능이 떨어진 상태에서는 소화하기 쉬운 형태의 단백질 섭취가 우선입니다.
30대 후반 여성분들의 경우 두부나 흰살생선, 혹은 푹 고은 수육처럼 부드러운 음식을 소량씩 자주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식이섬유 역시 생채소보다는 데치거나 삶은 나물 형태로 드셔야 처진 장에 부담을 주지 않고 변비를 완화할 수 있습니다.
무작정 단백질 양을 늘리기보다 장이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부터 시작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