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밤에 퇴근하고 자취방에서 혼자 자려고 누우면 배에서 꿀렁거리는 물소리가 너무 크게 들리고 속이 꽉 찬 느낌이라 잠을 설쳐요. 위가 아래로 내려가 있으면 원래 이렇게 물소리가 심하게 나고 수면까지 방해받는 건가요?
A.
위하수 환자분들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증상으로, 위장의 운동력이 떨어져 음식물과 위액이 제때 내려가지 못하고 고여 있기 때문에 발생하는 소리입니다. 이는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고 피로를 가중시키는 원인이 됩니다.
누웠을 때 배에서 나는 '진수음'이라는 물소리는 위장이 힘이 없어 아래로 처진 분들에게 아주 전형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위장이 정상적인 위치에서 힘차게 수축해야 음식물을 십이지장으로 밀어내는데, 20대 여성 직장인들처럼 기운이 없고 위가 처진 경우에는 내용물이 위장 바닥에 계속 고여 있게 됩니다.
이게 출렁거리면서 소리가 나고 배가 빵빵한 불쾌감을 주는 것이죠.
특히 밤에 이런 증상이 심하면 깊은 잠을 자기 어렵고, 이는 다시 다음 날 업무 효율을 떨어뜨리는 악순환을 만듭니다.
한방 치료를 통해 위장의 근력을 강화하고 아래로 처진 기운을 위로 끌어올려 주면, 고여 있던 음식물이 자연스럽게 내려가면서 물소리도 줄어들고 수면의 질도 점차 회복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