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낮에는 기운이 하나도 없어서 자꾸 눕고만 싶은데, 막상 밤에 자려고 누우면 속이 헛헛하고 잠이 잘 안 와요. 자궁이랑 위가 처진 것 때문에 잠자리도 불편한 것 같고... 40대 여성들 중에 저처럼 몸이 처진 사람들이 불면증도 같이 오는 경우가 많은가요?
A.
위하수가 있으면 소화 에너지가 부족해 늘 피곤하지만, 심장과 비장의 기운이 함께 약해지면 오히려 밤잠을 설치는 '심비양허' 증상이 나타나기 쉽습니다. 몸이 처지면 심리적인 불안감도 커져 불면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업주부로 살며 가족들을 돌보느라 신경을 많이 쓰시다 보면, 소화기뿐만 아니라 신경계도 예민해지기 마련입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비불수면'이라고 하여, 소화기가 약하면 잠자리도 편치 않다고 봅니다.
위장이 처져 있으면 음식물이 오래 머물며 가스를 만들고, 이것이 횡격막을 압박해 누웠을 때 가슴 답답함이나 불안감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40대 여성은 혈액이 부족한 빈혈 증상이 겹치면 심장이 두근거려 잠들기 더 힘들어집니다.
위하수를 치료하여 기운을 올리고 혈액을 보충하면, 몸이 안정되면서 자연스럽게 깊은 잠을 잘 수 있게 됩니다.
잠들기 전 왼쪽으로 누워 위장의 통로를 열어주는 자세도 숙면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