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원장님, 제가 집에서 애들 뒤치다꺼리하느라 따로 운동할 시간은 없는데, 인터넷 보니까 위하수에는 윗몸일으키기가 좋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저는 밑이 빠지는 느낌이 같이 있어서 배에 힘주는 운동을 해도 될지 겁이 나요. 40대 중반 주부가 집에서 틈틈이 할 수 있는 안전한 운동이 있을까요?
A.
복압을 과하게 높이는 윗몸일으키기는 자궁탈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대신 누워서 엉덩이를 드는 동작이나 거꾸로 누워 장기 무게를 분산시키는 가벼운 체조가 40대 주부님들께 훨씬 안전하고 효과적입니다.
출산 후 기운이 약해진 상태에서 무리하게 배에 힘을 주는 운동은 오히려 장기를 더 아래로 밀어낼 위험이 있습니다.
특히 자궁탈수 느낌이 있는 40대 여성분들은 복근 강화보다는 '중력의 방향'을 바꿔주는 운동이 먼저입니다.
집에서 가사 노동 틈틈이 바닥에 누워 엉덩이 아래에 베개를 고이고 다리를 벽에 기대어 올리는 자세를 10분 정도만 유지해 보세요.
이는 아래로 처진 위장과 자궁이 잠시나마 제자리로 돌아갈 수 있게 도와주며, 골반강의 압박을 줄여줍니다.
한의학적으로는 기운을 위로 끌어올리는 승양 작용을 돕는 보중익기탕 처방과 함께, 항문 근육을 조이는 케겔 운동을 병행하면 밑이 빠지는 느낌을 완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