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갱년기 증상 때문인지 요즘 부쩍 예민해지고 잠도 설치는데, 이런 스트레스가 식도염과 목 기침을 더 악화시키는 걸까요? 몸 여기저기가 고장 나는 기분이라 치료가 잘 될지 의구심이 듭니다.
네, 갱년기 시기의 상열감과 스트레스는 자율신경계를 자극해 하부식도괄약근을 느슨하게 만들고 위장 장애를 유발하는 주요 원인입니다. 신체 전반의 균형을 맞추는 치료가 병행되어야 합니다.
50대 여성 교사분들은 직무 스트레스와 갱년기 신체 변화라는 이중고를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의학적으로 보면 스트레스는 간의 기운을 뭉치게 하여 위장을 압박하고, 갱년기 특유의 열감은 위장의 진액을 말려 소화 기능을 방해합니다.
이러한 상태에서는 위산이 조금만 역류해도 목 점막이 훨씬 더 민감하게 반응하게 됩니다.
따라서 저희는 단순히 식도 염증만 보는 것이 아니라, 잠을 편히 주무시게 하고 갱년기 열감을 내려주는 치료를 함께 진행합니다.
몸 전체의 긴장도가 낮아지면 위장도 편안해지고, 결과적으로 목의 이물감도 훨씬 빠르게 사라집니다.
몸이 고장 나는 것이 아니라 잠시 균형이 깨진 것이니, 그 균형을 되찾아드리는 데 집중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