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학교 교실이 워낙 건조하고 미세먼지도 많아서 가습기를 틀어놓긴 하는데, 이런 환경적인 요인이 역류성 식도염 기침에도 큰 영향을 주나요? 기관지 문제인 줄 알고 공기청정기에만 신경 썼는데 식도 문제라니 좀 허무해서요.
A.
건조한 환경은 식도염으로 예민해진 목 점막을 더 자극하여 기침을 유발합니다. 공기 질 관리도 중요하지만, 식도에서 올라오는 위산 가스로부터 목 점막을 보호하는 '윤조' 치료가 병행되어야 합니다.
이비인후과나 흉부외과에서 원인을 찾지 못해 허무하셨겠지만, 환경 요인이 증상을 증폭시킨 것은 맞습니다.
역류성 식도염으로 인해 목 점막이 이미 약해진 상태에서 교실의 건조한 공기는 불난 데 부채질하는 격입니다.
기관지염 약이 듣지 않았던 것은 염증의 시작점이 위장이었기 때문이지요.
한방에서는 목 점막의 수분을 채워주는 '윤폐'와 위장의 열을 내리는 치료를 동시에 합니다.
가습기를 사용하는 것도 좋지만, 수업 중간중간 미지근한 물을 한 모금씩 머금어 목을 적셔주는 것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환경 탓만 하기보다는 내 몸의 방어막인 점막 면역력을 높여두면, 어떤 교실 환경에서도 맑은 목소리로 수업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