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왼쪽으로 누워 자는 게 좋다고 해서 기능성 베개까지 샀는데, 마감 기간에 책상에 엎드려 잠깐 졸거나 밤을 새우고 나면 어김없이 속이 뒤집혀요. 40대 중반이라 체력도 예전 같지 않은데, 수면 자세보다 더 근본적으로 밤샘 작업 시 위장을 보호할 방법이 있을까요?
A.
수면 자세는 보조적인 수단일 뿐, 밤샘 작업 시 발생하는 위장 운동 저하와 자율신경 불균형을 바로잡는 것이 우선입니다.
수면 자세를 바꾸는 것은 역류를 물리적으로 막으려는 노력이지만, 45세 프리랜서 디자이너분들처럼 밤낮이 바뀌는 생활을 하면 우리 몸의 자율신경계가 무너져 위장 운동 자체가 멈추게 됩니다.
엎드려 자는 자세는 복압을 높여 역류를 조장하며, 밤샘 중 마시는 커피나 간식은 위산 분비를 자극하죠.
한의학적으로는 밤에 쉬어야 할 기운이 소모되면서 위장의 '음혈'이 마르는 상태로 봅니다.
단순히 베개를 바꾸는 것보다, 마감 기간에도 위장 근육이 경직되지 않도록 온기를 유지하고 자율신경을 안정시키는 한방 처방을 병행해 위장의 자생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