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한약을 먹으면서 치료하면 몸이 좋아지는 게 느껴지긴 할 텐데, 언제쯤 '이제 정말 다 나았다'고 생각하고 치료를 마무리하면 될까요? 다시 수업 양이 많아지면 도질까 봐 약을 끊는 시점을 정하기가 어렵네요.
A.
증상이 없는 상태가 2주 이상 유지되고, 식사 후나 대화 중에도 불편함이 느껴지지 않을 때가 완치의 기준입니다. 치료 종료 후에도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위장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단순히 목 이물감이 사라졌다고 해서 바로 치료를 끝내는 것은 아닙니다.
2년이라는 만성 기간을 고려할 때, 약 없이도 일상적인 수업(50분 4~5교시)을 마친 뒤 목소리 변화나 헛기침이 나타나지 않는 상태가 안정적으로 유지되어야 합니다.
한의학적 완치는 외부 자극에 흔들리지 않는 자생력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52세라는 연령대는 신진대사가 꺾이는 시기이므로, 위장 운동 기능이 완전히 정상 궤도에 올라왔음을 확인한 뒤 서서히 약 복용 횟수를 줄여가는 '연착륙' 과정이 필요합니다.
제가 진료 시 혀의 상태(설진)와 맥진을 통해 몸 안의 습담이 제거된 것을 확인해 드릴 테니, 그때까진 믿고 따라와 주시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