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혼자 자취를 하다 보니 매번 건강하게 챙겨 먹기가 힘들어서 배달 음식이나 편의점 음식을 자주 먹게 돼요. 특히 논문 마감 때는 스트레스 때문에 자극적인 게 당기는데, 이런 식습관을 완전히 못 바꾸면 한약을 먹어도 소용이 없을까요?
A.
식단을 완벽하게 지키지 못하더라도, 한약은 현재의 예민도를 낮춰주어 장이 외부 자극에 덜 반응하도록 방어막 역할을 해줍니다.
1인 가구 대학원생으로서 식단 관리가 얼마나 어려운지 잘 알고 있습니다.
물론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는 게 최선이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에서 '무조건 금지'만 외치면 오히려 스트레스가 장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요.
한약 치료는 장 점막의 투과성을 정상화하고 장내 미생물 환경을 개선하여, 어쩌다 먹는 자극적인 음식에도 장이 예전처럼 격렬하게 반응하지 않도록 체질을 보강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완벽한 식단보다는 '최악을 피하는' 전략으로, 밀가루나 찬 음료만이라도 줄이면서 치료를 병행하면 충분히 호전될 수 있으니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