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20대 후반 한창 일할 나이인데, 혹시 이 증상이 만성 과민성 대장 증후군으로 굳어져서 평생 고생하게 될까 봐 너무 무서워요. 장염 한 번 세게 앓았다고 체질 자체가 아예 변해버릴 수도 있는 건가요?
A.
급성 장염 후 발생한 장염후증후군은 일반적인 과민성 대장 증후군보다 치료 반응이 좋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체질이 변한 것이 아니라 장 점막의 회복이 지연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식중독이라는 강한 자극 이후에 장 점막과 신경계가 일시적으로 '과민 스위치'가 켜진 상태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20대 후반의 젊은 직장인분들은 기초 체력이 있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를 통해 장내 미생물 환경을 복구하고 예민해진 신경을 안정시키면 충분히 이전 상태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한의학적으로는 갑작스러운 감염으로 인해 손상된 장의 기운을 보하고, 비정상적으로 정체된 노폐물을 배출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평생 가는 만성 질환이 될까 봐 불안해하시는 마음이 오히려 장-뇌 축을 자극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지금은 '잠시 장이 쉬어가는 시기'라고 생각하고 치료에 집중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