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혹시 제가 아직 노로바이러스 균을 몸에 품고 있는 건 아니겠죠? 6개월이나 지났는데 증상이 똑같으니, 같이 밥 먹고 생활하는 아이한테 제가 다시 병을 옮길까 봐 수저도 따로 쓰게 돼요. 가족 위생을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
A.
현재 증상은 균에 의한 감염 상태가 아니라, 감염이 휩쓸고 간 뒤 남겨진 '기능적 고장'입니다. 전염성은 전혀 없으니 안심하고 아이와 일상을 공유하셔도 됩니다.
노로바이러스 자체는 이미 몸에서 빠져나갔을 가능성이 99% 이상입니다.
지금 겪으시는 증상은 바이러스가 장 점막과 신경계에 남긴 '흉터' 같은 것이지, 살아있는 균 때문이 아닙니다.
따라서 아이에게 병을 옮길까 봐 걱정하며 식사 시간을 분리하거나 수저를 따로 쓰실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그런 과도한 위생 스트레스가 엄마의 장 건강을 더 해칠 수 있습니다.
PI-IBS는 '기능성 질환'이지 '감염성 질환'이 아닙니다.
이제는 전염 걱정보다는, 손상된 엄마의 장 점막을 어떻게 복구하고 정상적인 미생물 환경을 만들지에만 집중하시면 됩니다.
가족들과 편안하게 식사하는 즐거움을 되찾는 것이 치료의 첫걸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