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당뇨 때문에 매일 만 보씩 걸으라고 하는데, 장간막염 때문인지 조금만 걸어도 배가 당기고 기운이 쏙 빠져서 주저앉고 싶어요. 저 같은 70대 노인은 무조건 걷는 게 답일까요, 아니면 몸이 나을 때까지는 집안일도 줄이고 푹 쉬어야 할까요?
A.
현재 상태에서 무리한 만 보 걷기는 오히려 기력을 소진시켜 염증 회복을 방해합니다. '강도'보다는 '빈도'에 집중한 가벼운 산책이 적당합니다.
당뇨 관리도 중요하지만, 지금 주부님의 몸은 장간막의 만성 염증과 싸우느라 에너지를 다 쓰고 있는 상태입니다.
72세 고령에 기력이 저하된 상황에서 억지로 걷는 것은 장에 진동과 자극을 주어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당분간은 한 번에 오래 걷기보다 식후 10~15분 정도 평지를 가볍게 거니는 정도로만 하시고, 나머지는 충분한 휴식을 통해 몸이 회복할 시간을 주셔야 합니다.
한방 치료로 기력이 회복되고 배의 묵직함이 줄어들면 그때 서서히 운동량을 늘려도 늦지 않습니다.
지금은 '운동'보다 '치유'가 우선인 단계임을 기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