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중요한 경영진 보고나 프레젠테이션이 있는 날이면 아침부터 배가 부글거리고 가스가 차서 미칠 지경입니다. 위막성 대장염이라는 게 단순히 세균 문제인 줄 알았는데, 이렇게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증상이 심해지는 것도 한방으로 조절이 가능한 부분인가요?
A.
스트레스는 자율신경을 자극해 장의 운동성을 비정상적으로 만듭니다. 한의원에서는 장의 염증뿐만 아니라 예민해진 신경계를 안정시키는 치료를 병행하여 심리적 압박 상황에서도 장이 평온을 유지하도록 돕습니다.
40대 초반의 책임감이 막중한 위치에 계시다 보니 업무적 압박감이 장으로 고스란히 전달되는 상황입니다.
뇌와 장은 신경망으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는데, 긴장도가 높아지면 장 점막의 혈류량이 줄어들고 염증 반응이 더 예민하게 나타납니다.
위막성 대장염으로 이미 손상된 장은 이런 외부 자극에 훨씬 취약할 수밖에 없습니다.
한방 치료는 단순히 균을 억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가슴속에 맺힌 화기를 내리고 장을 주관하는 자율신경을 안정시키는 처방을 함께 사용합니다.
이를 통해 중요한 업무 상황에서도 배 속이 요동치지 않도록 조절력을 키워드리는 것이 목표입니다.
항생제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던 '긴장성 설사' 증상까지 함께 다스려야 비로소 완치에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