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선생님, 안 그래도 배가 빵빵해서 힘든데 장마철이 되거나 비만 오면 유독 속이 더 더부룩하고 가스가 꽉 차는 느낌이에요. 기분 탓인가 싶었는데 비 오는 날은 화장실 가기도 더 힘들더라고요. 40대 중반이 되면서 몸이 기상청이라더니, 날씨랑 제 뱃속 상태가 정말 상관이 있는 건가요?
A.
네, 날씨와 소화 상태는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습도가 높은 환경은 소화기의 수분 대사를 방해하여 복부 팽만감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비가 오거나 습한 날씨에는 우리 몸의 습기를 배출하는 기능이 저하되기 쉽습니다.
한의학적으로 보면 비위는 습한 기운에 매우 취약한데, 특히 40대 중반 여성분들은 갱년기 변화로 인해 몸의 조절 능력이 예전 같지 않아 외부 환경 변화를 더 예민하게 느끼게 됩니다.
습기가 장 속에 정체되면 가스 배출이 안 되고 변비가 심해지면서 배가 더 빵빵하게 느껴지는 것이죠.
이번 처방에는 장내 불필요한 습기를 말려주고 기운을 소통시키는 약재를 보강해 드렸으니, 날씨가 궂은 날에도 속이 한결 가벼워지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