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명치가 아픈 것도 문제인데, 통증이 심해지면 배가 부글거리면서 화장실도 자꾸 가고 싶어지더라고요. 위경련이 올 때 장까지 같이 예민해지는 이유가 있나요? 카피라이터라 회의가 잦은데 장 문제까지 겹칠까 봐 걱정돼요.
A.
위와 장은 신경계로 연결되어 있어, 위경련을 일으키는 극심한 스트레스가 대장의 운동까지 비정상적으로 자극해 복통이나 배변 절박감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위경련 환자분들 중에는 과민성 대장 증후군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이는 스트레스를 받을 때 분비되는 호르몬이 위장관 전체의 운동성을 교란하기 때문입니다.
한의학적으로는 비위(脾胃)의 기능이 떨어지면 소화되지 못한 노폐물이 장에 정체되면서 가스가 차고 통증이 전이되는 것으로 봅니다.
특히 20대 직장인 여성분들은 긴장도가 높으면 위장뿐만 아니라 하복부까지 기혈 순환이 막히기 쉽습니다.
침 치료는 위장의 경련을 가라앉히는 동시에 장의 비정상적인 수축도 함께 조절해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오늘 진료 때 장의 가스를 빼고 진정시키는 혈 자리 치료를 병행해 드릴 테니, 내일 PT 중에 화장실 문제로 곤란할 일은 없도록 도와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