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해운대 바닷바람이 차서 그런지 환절기만 되면 손가락 마디가 더 붓고 뻣뻣해지는데, 이런 날씨 변화가 장 염증이랑도 상관이 있을까요? 장이 안 좋으면 날씨 영향도 더 많이 받는지 궁금해요.
A.
외부 온도와 습도 변화는 장의 혈류량에 영향을 주어 염증 반응을 예민하게 만듭니다. 장이 약해진 상태에서는 기온 변화가 관절과 피부 증상을 동시에 자극하는 기폭제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 몸의 면역 세포 70% 이상이 장에 몰려 있는데, 찬 바람이나 급격한 기온 차는 장의 운동성을 떨어뜨리고 혈액 순환을 방해합니다.
특히 30대 여성분들은 호르몬 변화와 맞물려 외부 환경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기 쉬운데, 장의 염증 수치가 높으면 전신 혈관이 수축하면서 손가락 마디 같은 말단 부위의 통증이 심해지는 것이죠.
한방에서는 이를 외부의 나쁜 기운이 몸 안의 허점을 파고드는 것으로 봅니다.
장을 따뜻하게 보호하여 내부의 방어력을 키워주면, 찬 바람이 불어도 관절이 쑤시거나 피부가 뒤집어지는 반응을 줄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