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요즘처럼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 출근길 지하철에서 배가 뒤틀리는 증상이 훨씬 심해지는 것 같아요. 20대 후반 영업직이라 겨울에도 정장 차림으로 밖을 많이 돌아다녀야 하는데, 기온이 떨어지는 게 장 염증이나 급박변에 직접적으로 안 좋은 영향을 주는 건가요?
A.
추위는 자율신경을 자극해 장의 경련을 유발하므로 영업직 직장인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복부를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급박변의 횟수를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외부 기온이 낮아지면 우리 몸의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서 상대적으로 장관 운동을 조절하는 부교감신경의 균형이 깨지기 쉽습니다.
특히 찬 공기에 노출되면 장 근육이 수축하면서 복통과 함께 갑작스러운 배변 신호를 보내게 되는데, 이는 염증으로 인해 이미 예민해진 장에 불을 지피는 격입니다.
이동이 잦은 영업직 특성상 얇은 정장만 입기보다는 내복이나 복대를 활용해 아랫배 온도를 1~2도만 높여줘도 장의 과도한 수축을 막을 수 있습니다.
한의원에서는 침 치료와 온열 요법을 통해 복부의 혈액 순환을 돕고, 장이 온도 변화에 덜 민감하게 반응하도록 체질적인 보완을 병행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