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영업직 부장으로 있다 보니 실적 압박이나 업무 스트레스가 상상 이상입니다.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은 날에는 어김없이 속이 타는 것 같고 명치가 꽉 막힌 느낌이 드는데, 이런 심리적인 요인이 궤양 치료를 방해하는 결정적인 이유가 될까요? 마음이 편해야 병도 낫는다는데 제 직업상 그게 참 쉽지 않네요.
A.
스트레스는 위산 분비를 촉진하고 위벽 혈류를 줄여 궤양 회복을 직접적으로 방해합니다. 한방 치료는 스트레스로 인해 뭉친 기운을 풀어주어 심리적 자극이 위장 통증으로 이어지는 고리를 끊어내는 데 탁월합니다.
50대 중년 남성, 특히 책임감이 막중한 영업직 부장님들에게 스트레스는 독약과 같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간의 기운이 뭉쳐 위장을 공격하는 현상으로 설명합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자율신경계가 균형을 잃고, 위산은 과다하게 나오면서 점막 보호 성분은 줄어들어 궤양 부위가 더 깊게 패이게 됩니다.
환자분께서 느끼시는 명치의 답답함과 타는 듯한 통증은 단순한 기분 탓이 아니라 신체적인 반응입니다.
한약 처방에는 위장 점막을 재생하는 약재뿐만 아니라, 화를 가라앉히고 신경을 안정시키는 약재가 함께 배합됩니다.
환경을 당장 바꿀 수 없다면, 스트레스라는 자극에 위장이 예민하게 반응하지 않도록 '맷집'을 키워주는 것이 한방 치료의 핵심 목표 중 하나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