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집에 이제 3살 된 딸아이가 있는데, 제 궤양 원인이 헬리코박터균 때문이라면 아이한테도 옮길 수 있는 건가요? 흑색변 본 이후로 제가 쓰는 수저나 컵을 아이가 만지기만 해도 가슴이 철렁하는데, 가족들과 식사를 따로 해야 할지 걱정입니다.
A.
헬리코박터균은 주로 구강을 통해 감염되므로 어린 자녀가 있다면 식기 공유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지나친 공포보다는 국을 따로 떠먹는 등 위생 습관을 점검하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입니다.
30대 중반 아빠로서 어린 딸아이의 건강을 걱정하시는 마음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헬리코박터균은 주로 대변이나 타액을 통해 전파되는데, 특히 면역력이 약하고 위장관 환경이 형성되는 영유아기 아이들에게는 부모로부터 전염될 확률이 높습니다.
찌개나 국을 같이 떠먹거나 아이에게 음식을 씹어서 주는 행위는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한의학적으로는 부모의 위장 기능이 약해져 균에 취약해진 상태를 개선하는 치료를 병행하며, 가족 간의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지도합니다.
너무 불안해하며 격리 식사를 하실 필요까지는 없지만, 개인 접시를 사용하는 습관만으로도 감염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으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