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감수최연승대표원장
다이어트 한약을 먹으면 가슴 두근거림이나 불면증 같은 부작용이 얼마나 가나요?
보통 몸이 약재에 적응하는 1~2주 정도 지속됩니다. 초기에는 대사가 갑자기 활발해져 어지러움이나 두근거림이 느껴질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점차 완화돼요. 만약 불편함이 계속된다면 약재의 농도를 조절해 편안하게 드실 수 있도록 도와드릴게요.
처음 약을 드시면 '심장이 너무 뛰는 것 같아요'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저도 예전에 공부하며 무리하게 다이어트했을 때 비슷하게 어질어질했던 기억이 있어 그 마음 잘 압니다.
보통 1~3일 차에는 대사가 급격히 올라가며 두근거림이나 가벼운 불면이 나타날 수 있어요. 1주일 정도 지나면 몸이 적응하며 서서히 사라지는 게 일반적입니다.
한의학적으로는 기운이 제대로 돌지 못하고 정체된 어혈(瘀血)이나, 노폐물이 쌓인 담음(痰飮)이 풀리는 과정에서 몸이 일시적으로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이라 봐요. 특히 소화 기능이 약한 비허(脾虛) 상태의 분들은 약 반응이 더 강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2주가 지났는데도 잠을 못 이루거나 일상이 불편하시다면, 그건 몸이 보내는 신호예요. 억지로 참지 마시고 꼭 알려주세요. 처방의 강도를 세밀하게 조정하면 내 몸에 딱 맞는 '편안한 속도'를 찾을 수 있거든요. 무조건 참는 것보다 나에게 맞는 농도를 찾는 게 장기적으로 훨씬 효율적인 방법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