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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머신 다이어트,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 운동 전 아침 컨디션 체크 — 일어나기 힘들고 소화가 안 된다면 비허(脾虛)일 수 있어요. 무리한 운동보다 기운부터 보충하는 게 우선입니다. ✓ 운동 중 어지럽거나 숨참이 심하면 기혈 부족 신호. 속도보다 시간을 늘려 천천히 적응하세요. ✓ 운동 후 식욕이 터진다면 위열(胃熱) 가능성. 단백질·채소 위주로 식사 패턴을 바꿔보는 게 도움돼요. ✓ 일주일 넘게 운동해도 체중 변화가 없다면 담음(痰飮)이나 어혈(瘀血)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이 경우 한의원에서 체질별 접근이 필요해요.
런닝머신, 많이들 하시죠. 저도 한의사 되기 전에 삽질 좀 해봤는데요, '운동만 열심히 하면 살이 빠지겠지' 하다가 현실은 요요… 그 경험 때문에 지금은 환자분들께 운동 전에 꼭 체크할 걸 말씀드려요. 첫째, 아침에 일어날 때부터 몸이 무겁고 속이 더부룩하면 비허(脾虛)를 의심해봐야 해요. 비장 기능이 약해지면 에너지 생성이 안 돼서 운동해도 지치기만 하고 살은 안 빠져요. 이때는 무리하게 런닝머신 속도 올리기보다 한약으로 비장을 보하고, 걷기부터 시작하는 게 낫습니다. 둘째, 운동 중에 숨이 차고 어지럽다면 그건 기혈(氣血)이 부족하다는 신호예요. 몸에 연료가 없는 상태에서 고강도 인터벌 하면 오히려 근손실 오고 기운만 빠져요. 저도 예전에 그랬는데… 심박수 120~130 정도로 30분 이상 꾸준히 걷는 게 더 효과적이었어요. 셋째, 운동 직후에 입이 짜고 고기나 탄수화물이 당긴다면 위열(胃熱)이 원인일 수 있어요. 위에 열이 많으면 식욕이 조절이 안 돼서 운동으로 태운 칼로리를 다시 채우는 악순환이 생깁니다. 이땐 식사 순서를 바꾸거나, 박하차나 맥문동차로 열을 내려주는 게 도움돼요. 마지막으로, 위 세 가지 다 해당되지 않는데도 체중이 안 빠진다면 '담음(痰飮)'이나 '어혈(瘀血)'이 몸속에 쌓여 있는 경우예요. 담음은 찌꺼기 같은 게 혈관이나 조직에 붙어서 대사를 방해하고, 어혈은 혈액순환을 막아서 지방 연소를 못 하게 해요. 이럴 때는 운동만으로 해결이 안 되고, 한약이나 침으로 먼저 체내 정체를 풀어줘야 운동 효과가 나와요. 결국 런닝머신도 '내 몸이 준비되었을 때' 타는 게 중요합니다. 체질별로 접근이 다르니까, 한 번 내원하셔서 상담 받아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겁주려는 게 아니고… 저도 그 삽질을 좀 해봐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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