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감수최연승대표원장
한 달 만에 다이어트를 효과적으로 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한 달은 짧은 기간이라 무작정 굶기보다는, 본인 몸 상태에 맞는 접근이 필요해요. 예를 들어 몸이 자주 붓고 소화가 안 되는 분(비허·습담)은 수분 배출을 도와주는 쪽으로, 식욕이 너무 강하고 속이 자주 답답한 분(위열·심화)은 식욕 조절을 먼저 잡는 쪽으로 방향이 갈려요. 원인을 좁히면 한 달 안에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 수 있습니다.
우선, '1개월 다이어트'를 생각하실 때 공통적으로 드리고 싶은 말씀은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거예요. 저도 예전에 한 달 안에 무조건 빼려고 굶었다가 요요로 고생한 적이 있어서요. (웃음) 한의학에서는 몸의 상태를 크게 몇 가지 유형으로 나눠서 접근합니다. 첫째, **비허(脾虛)** 타입이에요. 비장 기능이 약해지면 수분 대사가 잘 안 되고, 그래서 몸이 붓고 피곤해져요. 이 경우에는 단순히 적게 먹기보다 비장을 보하고 습(濕)을 없애주는 약이 필요합니다. 둘째, **위열(胃熱)** 타입 — 속이 자주 답답하고, 공복감이 심하며, 입이 마르거나 변비가 있는 분이에요. 이때는 위의 열을 내리고 식욕을 조절하는 쪽으로 처방이 달라져요. 셋째, **어혈(瘀血)**이나 **담음(痰飮)**이 원인인 경우도 있어요. 혈액 순환이 막히거나 몸에 불필요한 찌꺼기가 쌓이면 잘 빠지지 않는 체질이 됩니다. 중요한 건, 1개월이라는 시간이 짧기 때문에 '무엇이 가장 큰 걸림돌인지'를 먼저 찾는 거예요. 한약이나 침 치료가 그 원인에 맞춰 도움을 드릴 수 있고, 생활 습관 교정도 병행하면 단기간에도 충분히 변화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다만 무리한 감량은 오히려 몸의 균형을 깨뜨리니, 꼭 전문가와 상담하면서 접근하시는 걸 권해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