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다이어트 결심하니 마음이 급해지는데, 한약 신청하면 언제쯤 받을 수 있나요? 그리고 보통 몇 달 정도 먹어야 하나요?
백록담한의원
최연승 대표원장
비대면 진료를 마치고 약을 받으실 때까지 보통 2~3일 정도 걸려요. 처방 즉시 원내에서 환자분께 딱 맞춘 탕전을 시작하기 때문이죠. 다이어트 기간은 체질마다 차이가 나겠지만 무너진 대사를 회복하고 요요를 방지하려면 3개월 정도는 단계별로 차근차근 과정을 밟아나가길 권해 드립니다.
📝 상세 답변
다이어트를 결심하면 당장 내일부터 살이 쏙 빠지길 바라는 그 조급한 마음, 저도 충분히 이해합니다. 우선 상담 후 약을 수령하시기까지는 주말 제외 약 2~3일 정도 소요됩니다. 기성품을 드리는 것이 아니라, 환자분의 몸 상태에 꼭 맞는 약재를 엄선해 정성껏 달이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한의학에서는 비허(脾虛, 소화기 기능이 허약함)로 인해 쌓인 담음(痰飮)이나 어혈(瘀血) 같은 노폐물을 비만의 주범으로 봅니다. 이러한 '몸속 쓰레기'를 깨끗이 비우고 멈춰있던 대사 엔진을 다시 가동하려면 최소한의 물리적인 시간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첫 달은 담음을 배출하며 몸을 적응시키는 단계로, 식사량이 줄어도 기운을 잃지 않도록 보(補)하는 과정이 함께 진행됩니다. 이어지는 두 번째 달에는 본격적으로 체지방을 태우는 감량기에 접어듭니다. 마지막 세 번째 달은 줄어든 몸무게를 뇌가 자신의 몸으로 기억하게 만드는 '정착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저 또한 의욕만 앞서 한 달 만에 끝내려다 시행착오를 겪은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몸의 세포가 교체되는 주기인 3개월을 충분히 채워야 요요 없이 가장 안정적인 결과가 나옵니다. 조급함은 잠시 내려놓으시고, 몸속 독소를 비워 건강을 되찾는 소중한 시간이라 믿으며 저와 함께 여유 있게 시작해 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