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검사해보니 복부비만율이 0.81이라는데, 뱃살 빼려면 한의원에서는 어떤 식으로 관리를 시작하나요?
백록담한의원
최연승 대표원장
복부비만율 0.81이라니 걱정이 크시겠어요. 저도 한창 회식에 시달릴 때 배만 뽈록 튀어나와 당황했던 기억이 선명하거든요. 한의원에서는 무작정 굶기보다 몸의 순환 계통부터 새로 고쳐나갑니다. 비우고 채우고 태우는 3단계를 거치죠. 우선 독소인 담음(痰飮)을 걷어낸 뒤 약해진 소화 기능을 보강해 지방이 잘 타는 환경을 만들어 드립니다.
📝 상세 답변
복부비만 관리는 단순히 체중계 숫자만 줄이는 것보다 내부 장기 환경을 바꾸는 게 핵심이에요. 저도 운동은 안 하고 종일 앉아만 있다 보니 뱃살이 늘어 어질어질했던 적이 있거든요. 저희 한의원에서는 보통 이런 순서로 치료를 진행합니다.
첫째 담음(痰飮)과 어혈(瘀血)부터 걷어내야 해요. 몸속에 노폐물이 쌓여 순환이 막히면 자연스레 배가 나오기 마련이죠. 한의학에선 이 찌꺼기를 담음이나 어혈이라 부릅니다. 본격적인 처방에 앞서 이런 독소를 배출해 몸의 ‘길’을 먼저 열어주어야 다음 단계가 효과를 냅니다.
둘째 비허(脾虛) 증상을 보완합니다. 비장 기능이 약해진 ‘비허’ 상태에선 소화기가 제 역할을 못 해요. 에너지를 쓰는 대신 자꾸 지방으로 쌓아두려고만 하죠. 저도 직접 겪어보니 소화 기능이 살아야 대사도 원활해지더라고요. 환자분 체질에 딱 맞는 한약으로 소화력을 끌어올려 드립니다.
셋째 기혈(氣血) 순환을 촉진합니다. 배가 차가우면 지방은 좀처럼 분해되지 않아요. 뜸과 침 치료로 복부를 따뜻하게 데워 에너지가 전신으로 흐르도록 돕습니다. 기혈이 잘 돌아야 복부 군살이 쏙 빠지는 환경이 만들어질 거예요.
넷째 체질에 맞는 생활 교정을 제안해요. 마지막으로 환자분 생활 패턴을 꼼꼼히 살핍니다. 바쁜 직장 생활 중에 식단 챙기기가 얼마나 고역인지 저도 잘 알거든요. 환자분 입장에서 머리를 맞대고 현실적으로 실천 가능한 식사법과 운동법을 같이 찾아보겠습니다.
이런 단계를 거쳐 몸을 리셋하면 억지로 굶는 다이어트보다 훨씬 편하게 복부 라인이 달라집니다. 혼자 끙끙 앓지 마시고 일단 내원하셔서 현재 몸 상태부터 함께 점검해 보시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