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검사해보니 복부비만율이 0.83이라는데, 도통 안 빠지는 뱃살 한의원에서는 어떤 단계로 관리하나요?
백록담한의원
최연승 대표원장
나잇살 붙는 속도를 보면 저도 가끔 어질어질해요. 한의원에서는 무작정 굶으라고 하지 않습니다. 몸속 '순환'부터 제대로 잡는 게 먼저거든요. 노폐물인 담음(痰飮)을 확인하는 1단계를 거쳐 기력을 보강해 대사를 높이는 2단계로 이어집니다. 마지막 3단계는 식욕 조절과 생활 습관 교정이고요. 약해진 비장 기능을 되살려 스스로 에너지를 태우는 몸을 만드는 과정이라 생각하시면 돼요.
📝 상세 답변
저도 예전에 무작정 굶으며 다이어트를 시도하며 시행착오를 겪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복부비만율 0.83은 본격적인 관리가 필요한 수치인데, 양약으로 식욕만 억지로 누르다 보면 금세 요요 현상을 겪기 쉽습니다. 한의원에서는 우리 몸의 근본적인 원인을 살펴 단계별로 접근합니다.
우선 정확한 원인 파악이 중요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유독 복부에만 살이 찌는 현상을 담음(痰飮, 체내 노폐물)이나 어혈(瘀血, 정체된 피)이 쌓인 결과로 봅니다. 이러한 노폐물이 순환을 방해하면 식사량을 줄여도 배만 빠지지 않는 상황이 발생하게 됩니다.
비허(脾虛)를 해결하는 과정 또한 필수적입니다. 비장 기능이 약해지면 영양분이 에너지로 전환되지 못하고 복부에 쌓이기 쉽습니다. 따라서 비장 기능을 보강해 몸의 대사 효율을 높이는 것이 핵심입니다.
심부 온도 조절도 매우 중요합니다. 아랫배가 차가우면 지방이 더 쉽게 뭉치고 잘 빠지지 않습니다. 체질에 맞는 한약으로 속을 따뜻하게 데워 기혈 순환을 돕고 독소 배출을 유도해야 합니다.
특히 직장인이라면 스트레스로 인한 기체(氣滯) 관리가 필요합니다. 기운이 막히면 가짜 허기가 생겨 폭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음을 편안하게 다스려 과한 식탐이 생기지 않도록 처방을 구성하겠습니다.
내 몸이 스스로 지방을 태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과정이니 믿고 따라와 주세요. 저와 함께 차근차근 몸의 균형을 맞춰가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