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다이어트 중에 햄버거 같은 고칼로리 음식을 먹게 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요?
백록담한의원
최연승 대표원장
다이어트 · 체질개선 · 해독 전문
가장 중요한 건요, 이미 먹은 것 가지고 스스로 들볶지 않는 거예요. 저도 가끔 식욕이 터져서 무너지는 날 있거든요. 다음 끼니만 살짝 가볍게 가시고, 따뜻한 물 자주 드세요. 한의원에서는 갑작스러운 고열량 섭취로 정체된 기운을 풀어드리는 쪽으로 도와드려요. 너무 자책 마시고, 그냥 거기서부터 다시 시작하면 돼요.
상세 답변
솔직히 저도 '치팅'이란 이름 붙여놓고 가끔 무리할 때가 있어요. 그렇게 먹고 나면 속이 더부룩하고 몸이 무겁죠. 한의학에서는 이 상태를 담음(痰飮)으로 봐요. 노폐물이 빠져나가지 못한 채 몸 안에 진득하게 눌어붙어 있는 상태입니다.
이럴 때 놀라서 곧장 굶으면 몸은 비상사태로 받아들이고 다음 끼니를 더 저장하려 들어요. 제가 권하는 방법은 이렇습니다.
- 따뜻한 물이나 차 한 잔: 정체된 담음(痰飮)을 씻어내고 순환을 살리는 가장 쉬운 길이에요.
- 다음 끼니는 채소 위주로: 소화기관도 쉬어야 합니다. 특히 비허(脾虛), 그러니까 비장 기능이 약한 분들은 갑작스러운 기름진 음식에 소화력이 뚝 떨어져요.
- 가벼운 산책: 혈액에 어혈(瘀血, 죽은 피나 찌꺼기)이 고이지 않게 살살 움직여서 기혈 순환을 풀어주세요.
- 전문가와 상의: 식욕이 계속 잡히지 않는다면 의지 탓이 아닙니다. 몸속 대사 균형이 무너져 있을 가능성이 커요.
한 번 과식했다고 다이어트가 끝장난 건 아니에요. 다만 이런 일이 자꾸 반복되면 몸의 대사 스위치가 꺼져버릴 수 있으니, 내원하셔서 지금 내 몸 상태가 어떤지 같이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져보셨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