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록담한의원

다이어트에 좋다는 차가 너무 많아서 고민이에요. 한의사 선생님은 어떤 차를 추천하시나요?

차는 신진대사를 돕고 입 마르는 증상을 가라앉히지만, 체질이 맞지 않으면 속 쓰림이나 불면증을 부르기도 합니다. 사실 모두에게 백점짜리인 차는 없어요. 내 몸의 담음(痰飮, 노폐물) 정도나 비허(脾虛, 소화기 약화) 여부에 따라 약이 되는 종류가 제각각인 까닭이죠. 남들 마시는 차를 무작정 따라 하기보다는 내 몸의 온도가 지금 어떤지부터 살펴보는 게 좋겠네요.

저도 예전에 체중 감량을 위해 유행하는 녹차를 하루에 몇 리터씩 마셨다가, 속이 뒤집어지고 어지러워 고생한 적이 있습니다. 사실 차(茶) 다이어트의 장점은 확실합니다. 차 성분이 에너지 소모를 돕고, 수분 섭취를 늘려 가짜 배고픔을 달래주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주의해야 할 단점도 분명합니다. 몸이 찬 분이 성질까지 차가운 차를 마시면 비허(脾虛, 비장 기능이 약해짐)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오히려 대사가 떨어지고 몸이 붓기 쉬우며, 카페인에 예민하신 분들은 심장 두근거림으로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기도 합니다. 직접 경험해 본 입장에서 말씀드리자면, '남들이 마시는 차'가 아니라 '내 몸에 맞는 차'를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한의학에서는 몸속에 쌓인 노폐물을 담음(痰飮)이라고 합니다. 몸이 무겁고 잘 붓는 분은 율무차가 제격이며,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은 어혈(瘀血) 체질은 따뜻한 성질의 차가 더 적합합니다. 이처럼 체질과 대사 상태에 따라 추천하는 차는 완전히 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유행하는 차를 선택하시기 전에 본인의 소화 상태와 수면 패턴을 먼저 살펴보시는 건 어떨까요? 상담을 통해 몸의 불균형을 먼저 바로잡고 그에 맞는 차를 곁들여야 건강한 변화를 제대로 느끼실 수 있습니다.

의료진 검토

백록감비정은 한의사 진료 후 처방되는 한약입니다. 진료와 복용 안내를 먼저 확인하세요 처방 과정 알아보기

지금은 전화 상담이 어려운 시간입니다

문의 내용을 미리 남기실 수 있습니다.

문의 남기기 그래도 전화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