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다이어트할 때 토마토소스 요리 먹어도 괜찮을까요? 어떤 식으로 먹는 게 좋을지 추천해 주세요.
백록담한의원
최연승 대표원장
토마토는 수분과 항산화 성분이 가득해 체중 조절에 참 좋지만, 시판 소스의 당분과 나트륨은 경계하셔야 해요. 포만감을 높여주고 소화도 돕는 장점이 있는 반면, 특유의 찬 성질(寒性) 때문에 소화력이 약하면 속이 불편해지곤 하거든요. 첨가물 유무를 살피고 내 체질과 소화 상태에 맞는 조리법을 선택하는 게 가장 좋답니다.
📝 상세 답변
저도 예전에 파스타 욕심을 좀 냈었거든요. 토마토소스를 한가득 얹어 먹고는 속이 더부룩해 한참 고생했답니다. 사실 다이어트 식단에 토마토만큼 훌륭한 재료도 드물죠. 한방에서는 토마토가 진액(津液)을 보충해 갈증을 달래고 소화를 돕는다고 봐요.
장점부터 살펴볼까요? 토마토 속 리코펜은 혈관 속에 고인 노폐물인 어혈(瘀血)을 풀어주는 데 효과적이고, 풍부한 식이섬유 덕에 변비 걱정도 덜어줍니다. 그렇지만 주의할 점도 분명해요. 시판 소스 대부분은 맛을 내려 당분과 나트륨을 잔뜩 넣기 마련이라 인슐린 수치를 확 높이기 십상입니다. 게다가 토마토 자체가 찬 성질을 띠거든요. 평소 기운이 없거나 소화 기능이 떨어진 비허(脾虛) 체질인 분이 과하게 드시면 배앓이를 하거나 대사가 오히려 느려질 위험이 큽니다.
그래서 전 파는 제품보다는 설탕 없는 수제 소스를 직접 만드시길 권해요. 이때 마늘이나 양파, 후추 같은 따뜻한 향신료를 듬뿍 넣으면 토마토의 찬 기운을 중화시켜 훨씬 건강하게 즐기기 좋답니다. 몸속 노폐물이 뭉친 담음(痰飮)을 풀어내려면 차가운 샐러드보다는 따뜻하게 익힌 소스가 대사를 살리는 데 훨씬 유리해요. 무엇보다 본인 위장 상태에 맞는 조리법을 찾는 게 핵심이니, 혼자 끙끙대지 말고 저랑 상담하며 하나씩 맞춰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