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록담한의원

아이 살 빼는 데 유산균이 좋다고 해서 먹이고 있는데, 한의사 입장에서는 무엇을 더 추천하시나요?

유산균은 아이의 장내 환경과 배변을 돕는 보조제지만 체지방을 직접 태우지는 않습니다. 가스와 당분 함량을 살피고, 식탐이나 기력 저하가 있다면 비허·식적·담음의 관점에서 소화기 기운도 함께 봅니다.

유산균은 장내 미생물 환경을 가꾸고 이른바 뚱보균이라 부르는 유해균을 줄이며 배변과 면역 기능을 돕는 보조 수단입니다. 다만 이미 쌓인 체지방을 직접 태우지는 않으며, 아이 체질과 맞지 않으면 가스가 차거나 배가 더부룩할 수 있습니다.

제품을 고를 때는 맛을 내려고 넣은 당분이 많지 않은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소아 비만을 소화기 기능이 약한 비허(脾虛), 음식이 정체된 식적(食積), 수분과 노폐물이 쌓인 담음(痰飮)의 관점에서 살핍니다.

유산균을 계속 먹이더라도 식탐이 지나치거나 먹는 양에 비해 기운이 없다면 배변만으로 판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비기(脾氣)를 보완하고 담음을 덜어낼 필요가 있는지 아이의 소화력과 복부 불편, 식탐·기력 상태를 함께 확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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