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록담한의원

원장님, 요즘 다이어트 식으로 오트밀이 유행이잖아요. 저 같은 직장인한테도 오트밀 다이어트 추천하시나요?

혈당 관리와 포만감 덕분에 오트밀은 바쁜 직장인분들께 참 괜찮은 선택이에요. 하지만 한의학에선 성질이 찬 음식이라 소화력이 약한 분들은 배에서 소리가 나는 등 불편함을 겪기도 합니다. 무조건 좋다고 믿기보다 내 소화 상태를 먼저 살피며 드시길 권해드려요.

저도 예전에는 건강 관리한답시고 매일 아침 오트밀을 챙겼어요. 몸에 좋다길래 차가운 상태로 먹었더니 배가 살살 아파서 고생 꽤나 했습니다. 남들 다 좋다는 게 저한테는 영 아니었던 셈이죠.

물론 오트밀 효능은 확실합니다. 식이섬유가 풍부해 한의학에서 말하는 '담음(痰飮)', 즉 몸속 끈적한 노폐물을 내보내는 데 제격이에요. 혈당을 천천히 높여 인슐린 저항성을 관리해주고, 든든한 포만감 덕분에 점심 폭식도 막아줍니다.

하지만 성질을 잘 따져야 해요. 한의학적으로 귀리는 성질이 서늘한 편입니다. 기운이 없고 소화 기능이 떨어진 '비허(脾虛)' 증상이 있다면 속이 더부룩하거나 가스가 차서 고생하기 마련이에요. 특히 찬 우유를 곁들이면 불편함이 더 심해질 거예요.

그래서 저는 본인 몸 상태에 맞춰 드시길 권합니다. 소화력이 약하다면 따뜻하게 끓인 '포리지' 형태로 드시거나, 따뜻한 기운의 계피 가루를 살짝 뿌려 보세요. 유행을 무작정 따르기보다, 거친 식감을 내 위장이 감당할 준비가 됐는지 살피는 게 먼저입니다.

의료진 검토

백록감비정은 한의사 진료 후 처방되는 한약입니다. 진료와 복용 안내를 먼저 확인하세요 처방 과정 알아보기

지금은 전화 상담이 어려운 시간입니다

문의 내용을 미리 남기실 수 있습니다.

문의 남기기 그래도 전화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