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다이어트 식단으로 서브웨이를 자주 먹는데, 어떤 치즈를 고르는 게 좋을까요? 원장님 추천이 궁금해요.
백록담한의원
최연승 대표원장
나트륨 함량이 낮은 모짜렐라나 풍미가 풍부한 슈레드 치즈를 추천해 드려요. 치즈는 단백질 공급원으로 훌륭하지만 체질에 따라 습(濕)이 쌓여 몸이 붓기도 하거든요. 저도 예전에 치즈 욕심을 부렸다가 오후 내내 배가 빵빵해서 고생 꽤나 했답니다. 무엇보다 내 소화력에 맞춰 골라 드시는 게 가장 중요하겠지요.
📝 상세 답변
바쁜 직장인에게 서브웨이만한 게 없죠. 저도 진료 틈틈이 끼니 때울 때 자주 찾아요. 치즈 고르는 법, 한의학 관점에서 제 노하우를 듬뿍 담아 조언해 드릴게요.
우선 장점부터 볼까요. 모짜렐라 치즈는 다른 종류보다 나트륨이 적은 편이에요. 한의학에선 짠맛을 과하게 먹으면 수독(水毒, 몸 안의 수분 대사가 정체되는 현상)이 쌓여 몸이 퉁퉁 붓는다고 봐요. 가공을 덜 거친 치즈는 기(氣)를 보하는 양질의 단백질이기도 하죠. 적당한 지방 덕분에 포만감도 오래 가서 다음 끼니에 폭식할 위험을 줄여줍니다.
반대로 조심할 부분도 있어요. 아메리칸 치즈 같은 슬라이스 가공 치즈는 첨가물이 많거든요. 이게 몸속에서 담음(痰飮, 노폐물이 뭉쳐 생기는 독소)을 만들기 딱 좋아서 다이어트 흐름을 끊어버리기 마련입니다. 평소 비허(脾虛, 비장 기능이 약함) 증상이 있다면 유제품 소화가 힘들어 배가 빵빵해지거나 어지러울 수도 있겠네요. 저도 몸이 좀 축 처지는 날엔 치즈 한 장에도 속이 부대껴서 뒤늦게 후회하곤 해요.
결국 내 소화기가 잘 받아주는지가 핵심입니다. 아침에 유독 얼굴이 잘 붓거나 변이 묽은 편이라면 치즈는 과감히 빼보세요. 반대로 근육량이 부족하고 기운이 딸린다면 모짜렐라를 얹어 든든하게 드시는 편이 다이어트를 지치지 않고 오래 지속하는 데 도움 될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