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 파는 다이어트 유산균이나 보조제 먹어보려고 하는데, 한의사 원장님은 어떤 걸 추천하시나요?
시중 보조제는 어디서나 구하기 쉬워 장 건강을 챙기기엔 참 편하죠. 하지만 내 몸의 대사 상태를 무시하고 먹다간 생돈만 날리기 십상이에요. 결국 환자분의 소화력과 체질에 딱 맞는 방식을 택하는 게 가장 중요하답니다.
예전에 저도 몸 좀 챙겨보겠다고 유행하는 보조제를 종류별로 사 모으다 지갑이 텅텅 비었던 적이 있어요. 한의사인 저조차 그랬으니 오죽하실까 싶어 환자분들 마음이 참 이해가 가네요.
다이어트 유산균 같은 보조제는 장점이 뚜렷하죠. 편의점 가듯 사기 편하고 '관리하고 있다'는 안도감을 주니까요. 장내 환경이 좋아지면 배변도 시원해져서 몸이 한결 가뿐해집니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꼭 따져봐야 해요. 사람마다 몸 상태가 제각각인데 시중 제품은 그냥 '평균치'에 맞춰져 있거든요. 특히 소화 기능이 약한 비허(脾虛, 비장 기능이 약해짐) 증상이 있는 분들이 고용량 유산균을 무턱대고 드시면 가스가 차거나 속이 더부룩해지기 십상입니다.
한의학에서는 담음(痰飮)이라 부르는 대사 노폐물이 쌓일 때 살이 안 빠지는 체질로 변한다고 설명해요. 보조제는 이런 노폐물을 직접 빼내기보다 이름 그대로 돕는 수준에 그칠 때가 많아 결과가 천차만별일 수밖에 없죠.
무작정 유행을 따르기보다는 내 몸에 독소를 내보낼 힘이 있는지부터 살피는 게 우선이에요. 직접 시행착오를 겪어보니 내 체질을 정확히 파악하고 맞춤 처방을 받는 게 결국 가장 빠른 길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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