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술을 아예 안 마시고 빼기는 너무 힘든데, 적당히 마시면서도 다이어트 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백록담한의원
최연승 대표원장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술을 완전히 끊어야만 성공하는 건 아니에요. 다만 '어떻게 마시느냐'가 정말 중요합니다. 알코올이 우리 몸의 대사 경로를 방해해 지방 연소를 늦추는 건 사실이거든요. 그래서 무작정 참기보다는, 내 몸의 해독 능력을 높이면서 술과의 거리두기를 전략적으로 하는 단계별 접근법을 추천해 드려요.
📝 상세 답변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술자리를 피하기가 참 어렵지요. 저 또한 숙취로 고생하며 고민했던 경험이 있어 그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술은 칼로리 자체가 높기도 하지만, 한의학적으로는 습담(濕痰, 몸속에 쌓인 노폐물)을 형성해 대사를 정체시키는 것이 더 큰 문제입니다.
현실적으로 실천 가능한 단계별 가이드를 제안해 드립니다.
- 1. 체내 정체된 담음(痰飮) 제거하기: 음주 후에는 몸에 불필요한 수분과 노폐물이 쌓이는 '담음' 상태가 되기 쉽습니다. 우선 한약으로 몸의 순환을 도와 노폐물이 원활하게 배출되는 환경을 만들어야 합니다.
- 2. 간과 비장의 기능 회복: 비허(脾虛, 비장 기능 저하) 상태에서는 알코올 분해 후 남은 찌꺼기를 처리하는 능력이 떨어집니다. 소화기와 간 기능을 보강해 대사 효율을 높이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 3. 어혈(瘀血) 관리로 혈류 개선: 술은 혈액을 탁하게 만들어 어혈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침 치료나 약침으로 혈액 순환을 도와 체지방이 에너지로 잘 쓰이도록 유도합니다.
- 4. 음주 패턴의 전략적 수정: 무조건 참다가 한꺼번에 마시기보다, 음주 빈도를 줄이고 안주 선택을 바꾸는 '지속 가능한'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술을 마시면서도 건강하게 감량하고 싶으시다면, 먼저 내 몸이 술을 얼마나 감당할 수 있는 상태인지부터 체크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