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감수최연승대표원장
다이어트 후 요요가 반복되는 걸 어떻게 막을 수 있을까요?
요요를 예방하려면 급격한 체중 감량보다 몸이 적응할 시간을 주는 게 핵심입니다. 첫 1~2주는 한약으로 비허(脾虛)를 보하고 식사량을 서서히 줄이세요. 이후 3~4주차부터 운동을 추가하고, 한 달이 지나면 유지기를 두어 체중이 안정되도록 돕습니다. 저도 예전에 삽질을 좀 하다보니 이 순서가 가장 확실하더라고요.
요요가 생기는 근본 원인은 급격한 체중 감량이 몸의 항상성을 깨기 때문입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비허(脾虛)와 담음(痰飮)의 문제로 봅니다. 비장 기능이 약해지면 수분 대사가 틀어지고, 기운이 부족해져 다시 살이 찌기 쉬운 몸으로 돌아가요. 그래서 저희 백록담에서는 시간별 단계를 나눠 접근합니다.
첫 1주는 '준비기'입니다. 한약으로 비기를 보충해 소화와 흡수 기능을 안정시키고, 하루 섭취량을 평소보다 10~20% 정도만 줄여요. 이 기간에 체중 변화는 크지 않지만, 몸이 다이어트 모드로 전환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2주부터 4주까지는 '조절기'입니다. 서서히 탄수화물과 지방 섭취를 줄이고, 유산소 운동을 시작합니다. 이때 담음(痰飮)을 제거하는 한약을 함께 쓰면 체지방이 효율적으로 빠지는 걸 도와줍니다. 주당 0.5~1kg 정도의 완만한 감소를 목표로 삼아요.
한 달이 지나면 '유지기'로 들어갑니다. 체중이 더 내려가더라도 2~3주 정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며, 근력 운동을 병행해 기혈(氣血) 순환을 활성화합니다. 이 단계를 잘 거치면 몸이 새로운 체중을 '정상'으로 인식해서 요요 위험이 크게 줄어듭니다. 무리한 단식이나 과도한 운동은 오히려 비허(脾虛)를 악화시켜 역효과가 나니, 꼭 전문가와 상담하며 진행하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