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감수최연승대표원장
다이어트하고 나서 자꾸 요요가 오는데, 어떻게 관리해야 안 돌아올까요?
결국 내 몸이 받아들일 수 있는 '적정 체중'을 설정하는 게 핵심이에요. 무조건 굶어서 빼면 몸은 비상사태로 인식해 에너지를 더 저장하려고 하거든요. 현재 내 소화 상태와 대사 능력이 어떤지 먼저 살펴봐야 해요. 체질에 따라 식단 방향과 한약 처방이 달라지기 때문에, 내 몸의 회복 탄력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계획을 잡으시는 걸 추천해요.
저도 예전에 무리하게 굶어봤는데, 정말 어질어질하고 나중엔 조금만 먹어도 살이 붙더라고요. 삽질을 좀 해본 경험에서 말씀드리자면, 요요는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몸의 항상성' 때문입니다.
먼저 본인의 상태가 어디에 해당하는지 체크해 보세요.
1. 식욕 조절이 너무 힘들고 자꾸 가짜 배고픔이 느껴지는 경우 $\rightarrow$ 비허(脾虛) 상태일 가능성이 커요. 비장 기능이 약해져 영양 흡수와 운반이 제대로 안 되면 몸은 계속 에너지가 부족하다고 느껴 음식을 찾게 됩니다. 이때는 소화기 기능을 먼저 보완해야 요요를 막을 수 있어요.
2. 덜 먹는데도 몸이 붓고 체중 변화가 더딘 경우 $\rightarrow$ 담음(痰飮)이나 어혈(瘀血)이 쌓인 상태일 수 있습니다. 노폐물이 정체되어 기혈 순환이 안 되면 대사 효율이 떨어져요. 이럴 땐 무작정 굶기보다 순환을 돕는 처방으로 몸의 길을 먼저 열어주는 게 중요합니다.
결국 요요를 방지하려면 '내 몸이 기억하는 체중'을 건강하게 바꿔줘야 해요. 무리한 감량보다는 대사 능력을 올리는 것이 우선입니다. 내 몸의 현재 상태가 비허인지, 혹은 담음이 정체된 상태인지 정확히 파악해서 그에 맞는 맞춤 관리를 시작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