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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머신 같은 유산소 운동, 어떻게 해야 살이 효율적으로 빠질까요?

체질과 현재 컨디션에 따라 방법이 달라져야 해요. 기력이 충분하고 근육량이 적은 분이라면 인터벌 트레이닝처럼 강도를 높이는 게 효율적입니다. 반대로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차고 쉽게 지치는 분들은 저강도로 길게 걷는 것이 오히려 체지방 연소에 도움이 됩니다. 내 몸의 '에너지 효율'을 먼저 체크하는 게 순서예요.
무작정 뛰는 게 정답은 아니더라고요. 저도 예전에 의욕만 앞서서 매일 런닝머신 위에서 고생했는데, 결국 무릎만 아프고 금방 지쳤던 기억이 납니다. 소위 말하는 '삽질'을 좀 해봤죠. 한의학적으로 보면 사람마다 에너지를 쓰는 방식이 달라요. 첫째, 체격이 있고 기초 대사량이 어느 정도 되는 분들은 '담음(痰飮)'이라 하여 체내 노폐물이 정체된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분들은 땀이 충분히 날 정도의 고강도 운동을 섞어주어야 정체된 수분과 노폐물이 배출되며 효율이 올라갑니다. 둘째, 조금만 움직여도 금방 허기지거나 기운이 없는 분들은 '비허(脾虛)' 상태일 가능성이 큽니다. 비장 기능이 약해 에너지 생성 능력이 떨어져 있는 상태죠. 이때 무리하게 뛰면 살이 빠지기보다 오히려 근육이 소실되고 심하게 지쳐서 요요가 오기 쉽습니다. 이럴 땐 가벼운 산책 정도로 시작해 기력을 보강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셋째, 몸이 잘 붓고 혈액순환이 안 되는 분들은 '어혈(瘀血)'을 풀어주는 게 급선무입니다. 무작정 뛰기보다 스트레칭과 가벼운 유산소를 병행해 혈류를 개선해야 운동 효과가 제대로 나타납니다. 결국 내 몸이 지금 '태울 수 있는 상태'인지 확인하는 게 중요해요. 무리한 운동으로 몸을 상하게 하기보다, 현재 내 몸의 상태에 맞는 운동 강도를 찾는 것이 가장 빠른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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