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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1-2회 정도 가볍게 술 마시는데, 이것도 다이어트 할 때 완전히 끊어야 하나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몸 상태에 따라 달라요. 평소 소화력이 좋고 체력이 뒷받침된다면 주 1~2회 적당한 음주는 조절 가능해요. 하지만 평소 잘 붓거나 술 마신 다음 날 유독 피로감이 심한 분들이라면, 잠시 쉬어가며 몸의 독소를 먼저 비우는 게 훨씬 효율적이에요. 무조건 참기보다 내 몸이 술을 어떻게 받아내는지 먼저 확인해봐요.
사실 저도 사회생활 하다 보니 술자리 피하기 힘들 때가 많아요. 저 역시 예전에 '이 정도는 괜찮겠지' 하며 마셨다가 다음 날 어질어질하고 몸이 무거워 고생했던 경험이 꽤 있거든요. 일종의 '삽질'이었죠. 한의학적으로 보면 술은 몸속에서 담음(痰飮), 즉 끈적한 노폐물을 만들기 쉬워요. 기혈 순환을 방해해서 살이 더 잘 붙는 환경을 만들죠. 특히 평소 소화기가 약한 비허(脾虛) 상태인 분들은 술이 들어오면 대사 능력이 확 떨어집니다. 이럴 땐 술 한 잔이 단순히 칼로리 문제가 아니라, 몸 전체의 연소 시스템을 꺼뜨리는 스위치가 돼요. 그래서 상황을 이렇게 나누어 생각해보면 좋아요. 첫째, 술 마신 다음 날 붓기가 심하고 컨디션 회복이 더딘 경우라면? 일단은 금주하시길 권해요. 어혈(瘀血)이라 부르는 정체된 혈액과 노폐물을 먼저 걷어내야 다이어트 약의 효과도 제대로 나타나거든요. 둘째, 술을 마셔도 다음 날 컨디션이 괜찮고 식단 조절이 가능한 경우라면? 빈도와 양을 정해두고 조절하셔도 됩니다. 다만 안주 선택이 중요해요. 당분이 많은 과일이나 튀김보다는 단백질과 채소 위주로 곁들여 주세요. 결국 핵심은 '내 몸이 술을 처리할 수 있는 힘이 있는가'입니다. 내원하시면 현재 기력 상태와 대사 능력을 체크해 드릴게요. 그에 맞춰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가이드를 잡아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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