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록담한의원

백화점 매장이 일 년 내내 에어컨이나 히터를 틀어놓다 보니 공기가 참 건조하거든요. 50대 중반이 되면서 안구건조증도 심해졌는데, 혹시 이런 건조한 환경이 눈떨림을 더 악화시키는 원인이 될까요? 인공눈물을 수시로 넣어도 눈 주변이 뻣뻣한 느낌은 가시질 않아서요.

네, 건조한 환경은 눈 주변 근육의 피로도를 높여 떨림을 유발하는 주요 외부 요인입니다. 인공눈물은 표면만 적셔줄 뿐 근육의 긴장을 풀기엔 부족하므로 내부적인 진액 보충이 필요합니다.

백화점처럼 환기가 어렵고 냉난방이 지속되는 환경은 55세 여성분들의 예민해진 점막을 쉽게 마르게 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외풍(外風)과 건조함이 결합된 상태로 보는데, 눈 주변이 건조해지면 눈을 깜박이는 근육인 안륜근이 더 과도하게 힘을 쓰게 되어 경련이 잦아집니다.

특히 갱년기에는 체내의 수분과 같은 진액이 부족해지는 시기라 외부 건조함에 훨씬 취약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인공눈물로 겉을 적시는 것도 좋지만, 한방 치료를 통해 눈 주변 혈액 순환을 돕고 진액을 생성해주면 환경적인 자극에도 근육이 덜 예민하게 반응하게 됩니다.

근무 중 틈틈이 먼 곳을 바라보며 눈의 피로를 풀어주시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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