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반려견과 산책하는 게 유일한 낙인데, 밖에서 찬바람을 쐬면 증상이 더 심해질까 봐 걱정돼요. 그리고 집에서 거울을 볼 때마다 한쪽 입꼬리가 안 올라가는 게 너무 속상해서 자꾸 억지로 웃어보곤 하는데, 이런 연습이 오히려 독이 되지는 않을까요?
산책 시에는 마스크와 스카프로 안면을 보호하는 것이 필수이며, 억지로 크게 웃는 연습보다는 가벼운 안면 근육 이완 운동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반려견과의 산책은 정서적 안정에 도움이 되지만, 현재 상태에서 찬바람은 안면 신경으로 가는 혈류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여 얼굴을 따뜻하게 보호한 상태에서 짧게 산책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거울을 보며 억지로 미소를 짓는 행위는 마비되지 않은 쪽 근육만 과하게 발달시켜 얼굴 비대칭을 심화시킬 수 있습니다.
대신 입안에 공기를 머금거나 '아, 에, 이, 오, 우'를 아주 작고 부드럽게 반복하는 정도의 이완 운동이 좋습니다.
조급한 마음에 거울을 자주 보며 스트레스를 받기보다는, 치료를 통해 신경이 돌아오기를 기다려주는 여유가 지금은 가장 필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