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왼쪽 눈 아래만 조금 떨리더니, 요즘은 광대뼈 부근이랑 입꼬리 쪽까지 뻣뻣한 이물감이 느껴집니다. 혹시 이게 방치하면 얼굴 전체가 돌아가는 안면마비로 번지는 건 아닌가요? 보험 상담 중에 입이 돌아가기라도 할까 봐 공포감이 듭니다.
눈꺼풀에서 시작된 떨림이 뺨과 입 주변으로 번지는 것은 안면경련이 진행되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안면마비와는 기전이 다르지만, 만성화되면 치료가 훨씬 까다로워집니다.
눈 주위에서 시작된 떨림이 아래로 내려오는 것은 안면신경의 과흥분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흔히 말하는 구안와사(안면마비)는 신경이 마비되어 움직이지 않는 것이고, 지금 겪으시는 증상은 신경이 너무 예민해져서 제멋대로 움직이는 '안면경련'의 전초 단계입니다.
다행히 마비로 바로 이어지지는 않지만, 이 단계에서 뿌리 뽑지 않으면 나중에는 의지와 상관없이 윙크를 하듯 눈이 감기거나 입이 딸려 올라가는 안면경련증으로 굳어질 수 있습니다.
30대 후반 직장인분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과로성 증상이니, 지금처럼 범위가 넓어질 때 집중 치료를 받는 것이 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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