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건강을 생각해서 퇴근 후에 가볍게 조깅을 시작해보려고 하는데, 찬 바람을 쐬거나 땀이 났다 식으면 바로 재채기가 터져서 걱정이에요. 저 같은 비염 환자는 운동을 아예 안 하는 게 나을까요, 아니면 도움이 되는 운동법이 따로 있을까요?
적절한 운동은 면역력 강화에 좋지만,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는 피해야 합니다. 실내 운동부터 시작하시거나 마스크를 착용해 코 점막을 보호하며 강도를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은 체질 개선을 위해 꼭 필요하지만, 30대 후반의 비염 환자분들은 온도 변화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땀이 났다가 식으면서 피부 온도가 급격히 떨어지면 우리 몸의 방어막인 '위기(衛氣)'가 약해져 비염 증상이 폭발할 수 있습니다.
당분간은 차가운 새벽 공기를 마시며 뛰는 실외 조깅보다는 온도가 일정한 실내에서 가볍게 땀이 날 정도의 운동을 권해드립니다.
만약 밖에서 운동하신다면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코로 들어오는 공기를 따뜻하고 습하게 유지해 주세요.
한의학적으로 폐는 따뜻하고 촉촉한 것을 좋아합니다.
운동 전후로 미지근한 물을 충분히 마셔 점막이 건조해지지 않게 관리해 주시면 비염 관리와 체력 증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