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수영구 근처 산에 가끔 오르는데, 숨이 차오르면 목구멍이 따갑고 찢어지는 것 같습니다. 운동을 하면 혈액순환이 돼서 좋을 줄 알았는데, 제 상태에서는 등산 같은 운동을 아예 쉬어야 합니까?
숨이 찰 정도로 강한 운동은 건조한 공기를 다량 흡입하게 하여 후두염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치료 초기에는 가벼운 산책 위주로 하시고, 등산 시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여 목 점막을 보호해야 합니다.
건강을 위해 등산을 하시는 마음은 이해하지만, 현재처럼 목소리가 쉬고 가래가 낀 상태에서 입으로 급하게 숨을 들이마시면 차고 건조한 공기가 후두를 직접 자극하게 됩니다.
특히 식당 주방의 미세먼지에 노출된 상태에서 산의 건조한 공기까지 더해지면 점막 염증이 더 심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운동을 완전히 그만두실 필요는 없으나, 숨이 턱 끝까지 차오르는 고강도 산행은 당분간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운동 전후로 미지근한 물을 자주 마셔 목을 축여주시고, 반드시 코로 숨을 쉬어 공기가 걸러지도록 신경 써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