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록담한의원

아이랑 같이 자느라 방에 가습기를 세게 틀어놓는데, 습도가 높으면 오히려 기침에 안 좋을 수도 있나요? 공기가 너무 축축해도 목이 꽉 막힌 느낌이 들어서 잠을 더 설치는 것 같거든요.

과도한 습도는 오히려 호흡기 점막의 배출 기능을 떨어뜨려 이물감을 심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40~60% 정도의 적정 습도를 유지하고 직접적인 가습기 바람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육아하시는 분들은 아이 건강 때문에 가습기를 과하게 트는 경우가 많죠.

하지만 후두염 환자에게 너무 높은 습도는 오히려 목 안의 가래나 부종을 무겁게 만들어 '목이 꽉 막힌 느낌'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한의학적으로는 이를 습한 기운이 정체된 것으로 보는데, 특히 아침에 입안이 쓰고 목이 붓는 증상이 심하다면 밤사이 공기가 너무 무거웠을 수 있습니다.

가습기는 아이 침대와 거리를 두시고, 방 안 온도를 너무 높지 않게 관리하여 목 점막이 스스로 수분을 조절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숙면에 훨씬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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