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실에서 혼자 일하다가 갑자기 세상이 핑 돌면서 어지러움이 찾아오면 정말 공포스러워요. 이럴 때 신경과 약 말고, 한방에서 바로 증상을 가라앉힐 수 있는 응급 처치나 혈자리 같은 게 있을까요? 쓰러질까 봐 무서워서 손도 벌벌 떨려요.
갑작스러운 발작 시에는 마음을 진정시키고 귀 주변과 손의 혈자리를 지압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불안이 증상을 키우지 않도록 호흡을 가다듬는 것이 우선입니다.
혼자 계실 때 증상이 나타나면 그 공포감은 말로 다 할 수 없으실 겁니다.
어지럼증이 시작될 기미가 보이면 일단 작업을 멈추고 시선을 한곳에 고정한 뒤, 귀 뒤쪽의 튀어나온 뼈 아래 오목한 곳인 '예풍혈'이나 손목 안쪽의 '내관혈'을 지긋이 눌러주세요.
내관혈은 심장의 불안을 가라앉히고 구토감을 진정시키는 데 효과가 탁월합니다.
30대 후반 여성분들은 심리적 스트레스가 전정기관의 예민도를 높이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내가 지금 죽는 게 아니라 잠시 어지러운 것뿐이다'라고 스스로를 다독이며 천천히 복식호흡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의원에서는 이런 급성기 증상의 빈도를 줄이고, 발작 시 회복 속도를 높일 수 있도록 상체로 몰린 열기를 내리는 처방을 병행하여 혼자 있을 때의 불안감을 덜어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