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아프면 집안 꼴이 말이 아니라서 어지러워도 억지로 일어나 식구들 밥을 차려요. 이런 책임감 때문에 쉬지 못하고 몸을 계속 쓰는 게 치료 효과를 깎아먹는 건 아닐지, 주부로서 현실적인 고민이 큽니다.
가사 노동으로 인한 육체적 과로는 치료 속도를 늦출 수 있으므로, 치료 기간만큼은 완벽한 주부의 역할을 조금 내려놓으셔야 합니다.
50대 후반 주부님들은 아픈 와중에도 가족 걱정 때문에 제대로 쉬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참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메니에르병은 '휴식'이 가장 중요한 치료제 중 하나입니다.
억지로 몸을 움직여 에너지를 고갈시키면 한약이 몸을 보강하는 속도보다 기력이 빠져나가는 속도가 더 빠를 수 있습니다.
치료 초기 몇 달만이라도 가족분들의 도움을 받아 가사 부담을 줄이고 수면 시간을 확보해 주세요.
환자분의 몸이 평온해져야 결국 약 없이도 가족들과 행복한 일상을 오래 누리실 수 있다는 점을 꼭 기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