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장님, 대구가 이제 곧 더워지고 에어컨도 많이 켤 텐데, 제가 기관지가 약해서 그런지 건조한 바람만 쐬면 목이 바싹 마르거든요. 이렇게 공기가 건조해지면 열려 있는 귀 점막도 더 쪼그라들어서 증상이 심해지지는 않을까요? 60대 후반이라 피부도 건조한데 귀 안쪽까지 마를까 봐 겁이 나네요.
네, 60대 후반의 노년층은 점막의 수분 유지 능력이 떨어져 건조한 환경에 매우 취약합니다. 에어컨이나 히터의 직접적인 바람은 이관 점막을 더 위축시킬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나이가 들면 우리 몸의 진액이 부족해지면서 피부뿐만 아니라 귀와 목 안쪽의 점막도 얇고 건조해지기 마련입니다.
특히 대구처럼 기온 차가 크고 건조한 지역에서 에어컨 바람을 직접 쐬면, 이관 주위의 조직이 더 위축되어 귀가 뻥 뚫리는 느낌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기분 탓이 아니라, 점막의 탄력이 떨어지면서 발생하는 실제적인 변화입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진액을 보충하고 점막을 촉촉하게 적셔주는 치료로 다스립니다.
집안에서는 가습기를 활용해 습도를 50% 정도로 유지해주시고, 외출 시에는 얇은 스카프를 둘러 목과 귀 주변의 온습도를 보호해 주시는 것이 68세 주부님들의 건강 관리에 큰 도움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