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실 에어컨 바람을 쐬거나 요즘처럼 날씨가 건조해지면 귀 안이 바짝 마르는 느낌이 들면서 숨소리가 더 울려요. 가습기를 틀어도 한계가 있는데, 한약이 제 이관 점막의 보습력을 키워서 외부 환경 변화에도 귀가 뻥 뚫리지 않게 버텨줄 수 있을까요?
이관 점막은 온도와 습도에 매우 민감하며, 진액이 부족해지면 점막이 위축되어 이관이 더 쉽게 열립니다. 한약 치료는 몸 안의 수분 대사를 조절하여 점막 자체의 보습 기능을 강화하고, 외부 환경 자극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줍니다.
보컬 트레이너라는 직업 특성상 목과 귀의 점막이 항상 촉촉해야 하는데, 30대 후반으로 접어들면 체내 진액이 마르기 쉬운 '음허' 상태가 되기 쉽습니다.
겉에서 가습기를 트는 것은 일시적인 방편일 뿐, 내부에서 점막을 적셔주는 힘이 부족하면 에어컨 바람 같은 작은 자극에도 이관이 헐거워지게 됩니다.
한의학에서는 폐와 신장의 기운을 보하여 몸속 깊은 곳부터 수분을 채워주는 치료를 진행합니다.
이를 통해 이관 점막이 도톰하고 촉촉해지면 기압이나 습도 변화에도 이관이 꽉 닫힌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탄력이 생깁니다.
환경을 탓하기보다 환자분의 귀 점막 자체가 튼튼해지도록 돕는 것이 치료의 핵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