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비인후과 내시경 검사에서는 코안이 깨끗하다고 하는데, 저는 아침마다 가래 때문에 숨이 막힐 것 같거든요. 40대 남성들이 겪는 단순한 노화 현상인지, 아니면 검사로 안 나오는 다른 이유가 있는 건가요?
내시경에 염증이 보이지 않더라도 점막의 기능 저하나 감각의 과민함으로 인해 후비루 증상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장부 기운의 불균형으로 보고 접근합니다.
환자분처럼 '검사상 이상은 없는데 증상은 뚜렷한' 경우가 한방 치료가 가장 빛을 발하는 지점입니다.
양방 내시경은 주로 물리적인 염증이나 구조적 변형을 확인하지만, 점막이 얼마나 건조한지나 감각이 얼마나 예민해져 있는지는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45세라는 연령대는 한의학적으로 신체의 진액이 서서히 줄어들기 시작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코 점막이 얇아지고 위축되면서 적은 양의 점액에도 예민하게 반응하게 되는 것이죠.
이는 단순한 노화라기보다는 호흡기 시스템의 효율이 떨어진 상태이므로, 부족한 진액을 채우고 폐 기능을 활성화하는 치료를 통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영역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