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에서 불 앞에 있다가 또 손님 오면 에어컨 바람 쐬고, 이랬다저랬다 하는 게 일상입니다. 찬 바람만 쐬면 코가 맹맹해지면서 목에 가래가 더 끼는데, 이 환경을 못 바꾸면 치료해도 소용없을까요?
급격한 온도 변화는 코 점막의 수축과 이완 기능을 떨어뜨려 후비루를 악화시킵니다. 환경을 바꾸기 어렵다면 점막이 온도 차에 견딜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것이 치료의 핵심입니다.
식당 주방의 뜨거운 열기와 홀의 찬 에어컨 바람을 오가는 환경은 코 점막에 엄청난 스트레스를 줍니다.
우리 코는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는 필터 역할을 하는데, 50대 자영업자분들은 과로로 인해 이 조절 능력이 약해진 경우가 많습니다.
환경을 당장 바꿀 수 없다면, 외부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도록 코 점막의 방어력을 높여야 합니다.
한의학에서는 폐 기운을 튼튼히 하여 찬 기운에 저항하는 힘을 키워주는 치료를 병행합니다.
주방에서는 마스크를 가볍게 착용해 직접적인 온도 차를 줄여주시고, 한방 치료로 점막의 부기를 빼주면 찬 바람을 쐬어도 콧물이 뒤로 넘어가는 양이 훨씬 줄어들 것입니다.
